남자들의 오늘 신랑반 103화 손태진 에녹 결혼 이상형 과거사랑 트라우마 고백

요즘 남자들 – 신랑반 연출 미등록 출연 이승철, 한고은, 문세윤, 장영란, 심형탁, 김재중, 박태환, 김용준, 신성, 이규한, 영탁, 김준수, 모태범, 손호영, 브라이언, 서하준 방송 2022, 채널A

남자들의 오늘 신랑반 103화 손태진 에녹 결혼 이상형 과거사랑 트라우마 고백

2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들의 인생 그룸클래스’ 103회에서는 인터뷰어 한고은, 에녹, 손태진이 2024년 그룸클래스 신입생 후보로 출연했다.

이날 한고은은 심진화의 등장에 “인형이 걸어오는 줄 알았어요. 정말 예쁘네요. 피부가 장난이 아니에요. 실물로 반겨요”라며 감탄했고, 김동완과 서윤아의 커플링을 언급하며 “덕분에 ‘신랑반’이 재밌게 놀았어요”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승철과 문세윤도 “황금 월급 줘야지”, “보상받아야지”라며 칭찬했다. 한고은과 심진화도 서윤아에 대해 “너무 예쁘다”라며 칭찬했다. 특히 심진화는 “실제로도 더 예뻤는데, 눈 오는 날부터 조금씩 사랑에 빠져서 더 예뻐졌다”며 “빨리 결혼하고 가방이라도 사야지”라고 으르렁거렸다. 이승철은 “결혼만 하면 가방이 뭐 필요하냐”며 반박, 좋은 소식을 기대하며 모두를 웃게 했다. 본격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사이, 에녹과 손태진이 지원자로 등장했다. 한고은은 “결혼에 관심이 있어서 지원하냐”고 물었다. 에녹은 망설임 없이 “결혼하고 싶다”고 답하며 결혼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손태진은 “어렸을 때부터 35살이 되면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다. 이번 기회에 미리 레슨을 받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답했다. 뮤지컬 배우로 17년차인 에녹은 집도 있고 빚도 없다고 말하며 재산을 뽐냈다. 그는 “집도 있다. 부모님을 위한 별도 집이 있고 방이 3개 있고 혼자 산다”고 말했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손태진도 집이 있다고 밝히며 “성악 석사학위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모님이 말레이시아에 사셔서 가끔 오가신다. 저는 제 집에서 살아요”라며 외할머니가 심수봉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 연애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에녹은 “오랜 시간 알고 지내다 ‘너는 색다른 매력이 있구나’ 생각이 들면 심장이 쿵쾅거린다. 그러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고백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상대방이 들어와서 친구나 선배로 생각하기도 하고, 고백했는데 안 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손태진은 “이성에게 과감하게 다가가면 자신감이 부족하다. 그래서 시간이 걸린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학 때 상대방이 ‘모두가 널 좋아하는 걸 알잖아. 왜 아무 말도 안 하냐’고 하면 짜증이 난다. 항상 조심한다. 여자가 아무렇게나 말을 하면 가끔 다가가기도 하는데, 그때까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고등학교 때 차인 트라우마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이승철은 패널들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이야기할 수 있냐”고 물었고, 심형탁은 “쫓아다녔다. 그런 용기가 없었다면 지금 사야를 만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손태진 역시 인생에서 소개팅은 단 한 번만 해봤다며 “소개팅으로 만나는 분위기가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고, 심진화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해 보겠다”고 답했다. 반면 소개팅을 세 번이나 해본 에녹은 “한 번은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는 줄 알고 진심을 담아 문자를 보냈는데, 나를 좋아해줬다. 하지만 모르고 보내서 잘 안 됐다. 여자들은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렇다면 손태진과 에녹의 이상형은 무엇일까. 에녹은 먼저 “대화가 제일 중요해요. 잘 싸우는 사람이 좋아요”라고 말했지만, “사람마다 매력이 달라서 이상형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면 연하 친구들은 체력으로 가릴 수 있는데, 저는 실력이 있어야 할 나이인데 아무것도 모르겠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우자 조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나누던 중 에녹은 “돈은 벌 수만 있다면 벌 수 있어요”라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고, 지켜보던 김동완은 “돈이 많아도 상관없지만 빚은 없어야 해요”라며 생각을 전했다. “그런 경험 있냐”는 질문에 김동완은 “빚이 있으면 공개해야죠. 빚을 숨기고 결혼한 뒤 파혼하는 사례도 봤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빚이 있다면 솔직하게 고백하면 사랑이 더 강해질 수 있지만, 숨기면 신뢰가 파괴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