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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에서 권영익이 딸 권윤진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번 회에서는 권영익이 딸을 지키기 위해 저지른 일이지만, 사실은 권윤진이 마음먹고 계획한 범죄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주변 사람들을 조종해 살인을 저지르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함으로써 권윤진은 자신의 행복을 망친 서재원과 그의 남편 허순영, 심지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아버지 권영익에게 복수하고 싶었던 것일까. 하지만 권윤진이 생각하는 행복은 결국 박해의 망상이다. 권윤진은 자신과는 아무 상관없는 서재원과 끊임없이 자신을 비교하며 망상 환자가 되었고, 그녀를 망상 환자로 만든 것은 바로 권영익이었다. 권영익 때문에 인격이 잘못 형성되어 박해의 망상 때문에 사이코패스가 된 것은 아닐까.
권영익은 자신의 범죄를 합리화하는 이유가 모든 사람에게 소중한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소중한 것이 있어서 범죄를 저지른다고? 맞아, 서재원이 말한 대로. 외딴 섬에 가서 헛소리나 해라, 개자식아! 권영익은 서재원을 죽이려 하지만 서재원은 이미 자신의 옷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타깃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놀라운 것은 권영익이 서재원에게 하는 대사다. 1) 허순영이랑 싸우지 않았으면 윤진이가 허순영을 만나지 않았을 거고, 2) 윤진이를 자극하지 않았으면 백승규랑 엮이지 않았을 거고 녹음파일도 없었을 거고, 3) 기억을 잃지 않았으면 윤진이가 허순영이라는 놈이 죽은 걸 보고 무릎을 꿇지 않았을 거고, 4) 내가 허순영한테 아무것도 안 했을 테니 죽이지도 않았을 거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 이걸 한 마디로 요약하면 남 탓이라고 하는 거야. 피해망상증 환자 1호 권영익, 환자 2호 권윤진.
경찰이 오고 도망간 권영익은 돌아오자마자 윤진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윤진은 아버지의 얼굴을 보자마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거냐”고 물었다. 변호사가 와서 권윤진에게 재산과 다른 사항을 이전하겠다는 서류를 건넸다. “아버지가 1등이 아니면 쓸모없다고 했잖아. 쓸모는 다 했어. 아버지가 한 일은 다 나를 위한 거야. 그래서 때리고, 애인과 헤어지게 하고, 그런 더러운 일들을 다 처리한 거야.” 그는 “고맙구나”라고 말하며 소름 돋는 표정으로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이 장면은 사람의 인격이 잘못 형성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잘 보여주는 예다. 윤재는 누구일까? 테오는 계속 수사를 하지만 윤제라는 남자가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권영익 밑에서 일한 듯 보였던 이 남자가 사실은 권윤진의 남자였다는 사실. 서재원은 이 남자가 누구인지 미칠 것 같아 계속 생각하며 권윤진과 함께 웃는 장면을 떠올린다. 하지만 권윤진의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정확히 누구인지 알아낼 수 없었다. 처음에는 모른 척했던 걸 분명히 기억하지만 “잘했어, 윤제야”라고 말한다. 이제 두 사람은 친밀한 관계를 보이기 시작한다. 허치영이 윤제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허치영이 서재원 같은 테오 같은 사람을 잡은 것일까? 오랜만에 권윤진이 먼저 찾아와 두 사람을 만났다. 그는 “나한테 복수하려고 선영이한테 왜 그랬어?”라고 물었다. 그는 “네가 내게서 소중한 것을 앗아갔기 때문이야. 나도 너한테 똑같이 했어.”라고 말했다. 아니… 그 소중한 것을 앗아간 게 아니라 강요한 거였다. 그때 떠오른 병은 권윤진의 망상증? 그녀의 극심한 피해의식. 서재원은 권윤진에게 진짜 치료가 필요한 건 네가 아니라 너라고 말한다. 너는 환자가 아니라 범죄자니까 벌을 받아야지. 병리 이상의 사이코패스인 듯하다. 백승규를 죽일 때 정말 주저함이 없었다. 권영익은 결국 모든 사람 앞에서 재원을 납치해 죽이려 했다는 영상 증거와 함께 경찰에 수감된다. 수감된 뒤 그를 찾아온 윤진의 달라진 태도에 그녀는 딸을 괴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완전히 사이코패스가 되어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권윤진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이번이 두 사람이 마주하는 마지막이라고 말한다. 서재원이 자신을 범죄자라고 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권윤진이 피범벅이 되어 나타난다. 맞아, 백승규가 살해당한 것이다. 사이코패스가 된 권윤진을 향해 “서사장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런 낮은, 어두운 열등감 때문에 날 끌어들인 거 아니야?”라며 도발하고 바로 저승으로 간 백승규. 윤제라는 남자에게 구타당한 남태주는 나타나 백승규를 무차별 살해하고 그도 죽이려 해 남태주의 지문을 남기고 살인 누명을 씌운다. 권윤진은 기자에게 서재원의 아버지가 보험금을 노리고 살인을 저질렀다는 기사를 먼저 내라고 한다. 이 사건으로 결국 서재원의 양아버지는 임시 체포되어 재판을 받는다. 현재 백승규 살인 혐의로 수배 중인 서재원에게 남태주는 권윤진이 허순영을 죽인 경위에 대한 증거를 서재원에게 제공한다. 권윤진은 남태주에게 허순영을 데려오라고 했지만, 권윤진은 의도적으로 자신의 아버지 권영익을 불러내 권영익이 허순영을 죽이도록 유도했다. 이 모든 것이 영상으로 입증되었고, 남태주는 그것을 가지고 있었다. 권윤진이 윤제한에게 남태주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할 때, 남태주가 서재원에게 보여준 허순영이 납치되는 영상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15화 예고편에서 서재원이 죽는 것 같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서재원은 양아버지 서창석을 위해 증인석에 섰다. 서창석의 어머니가 항상 농약을 먹고 죽는다고 소란을 피우고 있었기 때문에, 서창석은 그녀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증인으로 나선다. 하지만 상대방이 서재원의 병에 대해 계속 묻자, 그의 양아버지 서창석은 결국 자신이 서재원을 죽였다고 자백한다. 이번 14회만 해도 이미 증거가 너무 많아서 권윤진이 체포되면 끝장날 것 같다. 왠지 서재원은 그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듯하다. 권윤진은 자신이 너무 많은 사람을 죽였기에 무관심해진 듯하고, 방해가 된다면 그냥 없애버리면 된다며 남태주를 죽이고 강에 던진다. 윤제가 15회에서 확실히 핵심인 듯하다. #드라마추천 #나만의해피엔드 #13화 #14화 #줄거리 #요약리뷰 #장나라 #소이현 #TV조선